재무상태표의 구성요소는 자산, 부채, 자본입니다. 재무상태표는 일정한 시점의 총 돈과 이 돈 중 남의 돈과 내 돈을 구분하여 줍니다. 총 돈을 회계에서는 자산이라고 하며, 남의 돈을 부채라고 합니다. 내 돈은 총 돈에서 남의 돈을 차감한 것으로 자본,순자산이라고 하며, 자본금과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본은 주식회사의 주주몫입니다.
재무상태표는 자산과 부채를 유동과 비유동으로 구분합니다.
①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 : 1년이내에 현금화할 수 있거나, 현금화할려고 하는 자산은 유동자산으로 분류하고 그 외 자산은 비유동자산으로 분류합니다. 여유자금으로 정기예금을 가입한다고 할 경우에 6개월짜리를 가입하면 유동자산으로, 1년이상으로 가입하면 1비유동자산으로 분류합니다. 유동자산이 많을수록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많으므로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② 유동부채와 비유동부채 : 1년이내에 상환할 의무가 있거나, 상환할 의사가 있는 부채는 유동부채로 분류하고 그 외의 부채는 비유동부채로 분류합니다. 유동부채가 많을수록 단기간에 상환해야 할 부채가 많으므로 유동성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동과 비유동의 분류에 따라 자산과 부채를 분류하여야 하며 이러한 구분은 기업의 유동성의 판단에 도움을 줍니다. 이와 관련된 재무제표 비율이 유동비율이며 이는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를 나눈 비율로, 1년이내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1년이내에 갚아야 할 부채를 초과하는지, 부족한 지를 알려줍니다. 이 비율이 1보다 작다면 유동자산이 유동부채보다 작아서 유동부채를 상환하는데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재무상태표에서 또한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자산의 건전성입니다. 다만, 이는 숫자만을 가지고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매출채권이 유동자산이지만 매출채권이 회수가능성이 매우 낮다면 이는 부실자산으로 현금화가 어려우므로 기업을 유동성위기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재고자산의 비중이 전체 유동자산중에서 높은 편이라면 이 재고자산이 잘 팔릴 수 있는 자산인지를 파악하여야 합니다. 오래되어 잘 팔리지 않는다거나, 불량이 많아 팔 수 없는 재고자산이라면 아무리 많은 재고자산이라도 이를 현금화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매출채권, 미수금, 재고자산의 현금화가능성을 잘 파악하여야 하며, 현금화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부실자산이 많다면 이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좋지 않은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무상태표를 전체적으로 개괄하면 다음과 같이 살펴볼 수 있습니다.
① 자산은 남의 돈인 부채와 내 돈인 자본으로 구분되며, 남의 돈의 규모에 따라 회사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할 수 있으며 남의 돈이 내 돈보다 월등히 많게 되면 재무건전성이 좋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평가는 업종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② 유동자산과 유동부채의 크기를 비교하여 단기적인 기간에 유동성은 안정적인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유동자산이 유동부채보다 월등이 많다면 일단은 단기적인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③ 자산중에서 부실자산의 규모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산 중에서 받아야 할 자산(매출채권, 대여금, 미수금 등)이 제대로 회수될 수 있는지, 재고자산이 있다면 제대로 팔릴 수 있는지를 평가해야 합니다. 이러한 평가는 자산의 건전성평가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