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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남미]경제활동+육아까지 돕는 '여성 수공예 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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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운영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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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5

[과테말라]경제활동+육아까지 돕는

여성 수공예 협동조합





©upavim 


과테말라 빌라 누에바(Villa Nueva)의 비공식적인 정착촌과 가난한 동네에 사는 여성들이 만든 수공예 협동조합인 UPAVIM(Unidas para Vivir Mejor, 스페인어로 United for a Better Life라는 의미)은 1988년 설립했다.

조합원 대부분은 가정에서 경제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유일한 구성원이며, 일부는 가족의 알코올 중독 또는 가정폭력에 시달리기도 했다.

조합원들에게 생활에 필요한 수입을 보장하기 위해 공정무역 수공예품을 생산하고, 수출하고 있으며 주 사업인 공예품 생산 외에도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이 협동조합은 지역에서 필요한 사회프로그램을 제공한다.

UPAVIM는 여성이 경제적으로 권한을 부여 받으면 가족이 번창하고 지역 사회가 더 안전하다고 믿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 소득 창출 프로젝트를 통해 UPAVIM의 여성들은 자신과 가족을 지원할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를 지원한다. 30년 이상 동안 UPAVIM은 La Esperanza 커뮤니티와 협력하여 커뮤니티의 이익을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에 1994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센터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몬테소리 보육 및 유치원인 이 센터는 부모가 있는 가정의 100일이 안된 신생아부터 6세까지의 아이들을 돌본다. 공정무역 수공예품 판매로 모은 자금과 많은 기부를 받았고, 몬테소리 방식에 대해 보육관련 직원들에게 교육을 제공해준 파트너들의 기술적 지원으로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upavim

협동조합에는 현재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약 70여 명의 아이들과 함께 6명의 훈련된 직원들이 근무한다. 커뮤니티의 부모들은 1명의 자녀당 매달 22달러(미국)를 지불하고 UPAVIM의 노동자 조합원은 할인된 15달러(미국)를 지불한다. 최빈층 가구의 아이들은 학교 내부에 자금의 있는 경우 학비를 면제 받을 수 있다.

지난 2002년 몬테소리 보육원은 등록 보육시설로 법적 지위를 부여받았으며, 또 다른 대안학습센터(the Centre for Alternative Learning)는 유치원에서 6학년까지의 아이들을 위한 초등학교로 확장하여 등록했다. 현재 150명이 넘는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8명의 교사가 아이들을 가르친다.

보육원과 학교를 위한 유지비용은 계속해서 수공예품 판매, 기부자와 파트너들의 기부금, 학부모가 지불한 학비로 충당한다. 보육원과 초등학교는 UPAVIM에서 보육 직원과 수공예품을 만드는 노동자 조합원을 포함하여 4명의 구성원으로 위원회가 꾸려져 관리 중이다.

오늘날 UPAVIM에는 80여 명이 넘는 조합원이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수공예를 생산하는 노동자 조합원이다. 풀타임 의사, 간호사, 교사, 관리자, 요리사, 청소 직원 등 40여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데 직원들 중 일부는 보육원을 관리하는 노동자 조합원이기도 하다.

 




글. 이주희(세이프넷지원센터 국제부문)


참고

upavim.org

www.ilo.org

https://youtu.be/XQTWp3LJyQ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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